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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유불선 사상에 대한 고찰


우리나라의 전통사상은 모두 유,불,선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각각의 분야별로 모두 큰 공부이지만, 유독이 仙에 대한 것 만은 비밀스럽게 전수되다 보니 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힘든 것 같습니다. 이에, 仙의 宗家인 국선도에서 말하는 유,불,선의 정의와 차이점에 대해 국선도 책자에 설명되어 있는 것을 略하여 정리해 봤습니다.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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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의 목적은 仁을 行하려는 것임.
따라서 유교는 精을 위주로 하는 것이니 精이란 神을 一의 位에 통일시키려는 바 그것은 維位에 얽어 매어 줌으로써 가능한 것인데 이를 惟精惟一이라 하고 仁은 이런 조건에서 이루어지므로 그 목적을 仁에 두는 것인데 우주의 仁이 이와 같이 되므로 人道에 있어서 자기의 이해를 돌보고자 하지 않고 사람을 위하는 것을 仁이라 하는 것이다.
즉 우주가 만물을 生하게 하기 위해 즉 仁하기 위해 자기 이해를 초월한 公道만을 행하는 법칙을 그냥 본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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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의 목적은 空의 恒存處를 찾고 空에서 항존할수 있는 至神至明한 인간을 창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空 : 至神至明한 존재로 있는 듯 없는 듯한 寂滅의 眞境 = 유일한 신이 明化하고 있는 充和의 경지 (舍利의 광채)
정욕으로 인한 형신의 勞를 안정시켜 法身으로化하여 空으로 돌아감
佛이란 貳門과 動場의 세속적 문화나 방종적 혼란을 막는다는 뜻으로 불교는 세속적 육체 생활을 초월하고 大覺에 이르러 空으로 돌아가 明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세속을 도피하고 空에 閑居하면서 崇德하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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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의 목적은 無이다.
여기서 無란 영원불멸하는 眞氣를 말하는 것인데, 眞氣는 변화작용의 本源이므로 만물의 생명 정신의 발현이 모두 眞氣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眞氣를 보호하여야 하므로 拘神默坐하여 진기를 보존하고자 하는 것이다.

眞氣→神을 보호 →새로운 性을 生하게 하여 만물로 발전되었다가 다시 無化하여 有無合道 작용을 하여 생명과 정신의 기본이 된다. 그 상이 易의 天山豚卦(천산돈괘)와 같아서 仙이라 하는 것이다.

仙은 中을 지켜 一을 抱圍하는 것이 목적으로 守中抱一(수중포일)이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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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유교의 정의 : 精義入神 利用安身 故 惟精惟一(유정유일) 允執厥中(윤집궐중)

→ 厥中을 允執함으로써 仁(生意)이 發하므로 유교의 목적은 仁에 있는 것이다.

불교는 空에 도달하려는 中 즉 無의 작용을 중시하는 것임, 그러나 無의 중점이 없으면 空도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불교는 창조의 완결점을 중시한 반면,

仙道는 창조의 시발점을 중시하는 것 뿐이며 다른 차이는 없는 것이다.



(출처 : 국선도 연구 - 싸이월드 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