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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미국의 개인주의에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한국에서는 신경써야 했던 대인 관계의 여러 부분들을 이 곳에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 좋을 때도 있지만 종종 그 빈 자리가 공허감으로 다가오더군요.

이 곳에선 인간관계를 맺기도 쉽지만 그 연결고리가 약하고 끊어지기도 쉽지요.  그런 관계의 연속을 경험하다 보면 염증이 들기도 합니다.  밖으로 웃는 표정이나 인사가 부질없어 보이구요.  

느슨한 관계에서 좀 더 친밀한 관계로 접근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무척 어렵습니다.  유머가 중요하다 하지만 유머는 언어와 문화를 배울 때 가장 나중에 찾아오는 것이기에 지금 구사하기는 어렵지요.  

Cross-cultural training 이란 게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아마 그런 트레이닝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제가 말씀드린 "약한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한 "친밀한 관계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각각의 개별 문화에 따라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 점은 있지만, 크게 보면 원리는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계속 만나 좋으면 인간관계를 더 좋은 방식으로 가져가는 것이고, 
만나봐야 뭐 별로 서로간에 이득 되는 것이 없으면 점점 멀어지는 것이지요. 

미국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무엇을 서로 주고 받으시나요? 
괜한 인사말, 상투적 대화, 가끔 술 한잔 하는 이정도 아닌가요? 

이런 Weak Tie Relationship 도 중요합니다, 
나중에 얼굴 좀 아는 사람을 통해 추천을 받거나 다른 사람들과 Networking 을 통해 바람직한 Job 이나 기회등을 얻으니깐요. 

하지만, Strong Tie는 좀 상황이 다르겠죠. 
어떻게 보면 Long-term 으로 긴밀한 인간관계를 가져가는 것이니깐요. 

이럴땐, 서로간에 "진실된 마음과 영혼" 을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님께서 고민하는 "문화적, 불교적, 삶에 대한 궁구" 를 사람들과 나눠보세요. 

열에 한 둘은 관심이 있을 것이며, 그 사람들과는 서로간에 "가치, 깨달음" 등을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 사람들도 기독교 바탕의 굉장히 강한 "영적 추구" 가 있기 때문에 
동양의 종교 사상에 대한 이해를 추구 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서양사람들이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동양적인 수양/수행/정각 이런 깊은 문화입니다.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남들과 나눌 때 진짜 소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그 문화적 DNA 를 서양사람들과 나누어 보세요. 
그러면 Strong tie 도 생겨날 겁니다. :)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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