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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滿足)의 참 뜻은...!!

 

최근 들어 웰빙이다, 행복이다, 고객만족이다 하여 사람들이 모든 노력을 다하여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만족을 제공해 주고자 합니다. 하지만 정작, 만족(滿足)의 참 뜻에 대한 궁금함은 없고, 그저 사람들 마음에 영합하여 "돈"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만족(滿足)의 말 뜻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만족(滿足)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empas 사전검색),

1. 마음에 부족함이 없이 흐뭇함

2. 부족함이 없이 충분함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어의 사전적 의미 또한 아래와 같습니다. [source: thefreedictionary.com]

sat·is·fac·tion
1. a. The fulfillment or gratification of a desire, need, or appetite.
    b. Pleasure or contentment derived from such gratification.
    c. A source or means of gratification.
2. a. Compensation for injury or loss; reparation.
    b. The opportunity to avenge a wrong; vindication.
3. Assurance beyond doubt or question; complete conviction.

 

[Middle English, from Old French, from Latin satisfacti, satisfactin-, amends, from satisfactus, past participle of satisfacere, to satisfy; see satisfy.]


 

따라서, 만족(滿足)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다시 정리해 보자면, 욕구, 필요, 기호등이 충분히 채워져 마음이 흡족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신경과학자인 그레고리 번스가 말하듯 “도파민은 ‘새로움’을 추구할 때 분비되고, 새로운 것을 찾으면 도파민이 계속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만족에 대한 환원적 분석에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source: 만족-뇌괴학이 밝혀낸 욕망의 심리학 http://h21.hani.co.kr/section-021021000/2006/09/021021000200609220628001.html]

 

 

그렇다면 도대체 만족(滿足)이란 무엇일까요? 


첫째, 만족(滿足)이라는 말은 동양 특유의 "숨쉬기와 氣"라는 개념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증거로는 장자 제6장 대종사 편에 나와 있는 진인(眞人)에 대한 설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자 제6장 대종사 편

(중략)

옛날의 진인은 사소한 것이라도 거스르지 않았으며, 그 성공은 내세우지도 않았고 어떤 일을 꾀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사람은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후회를 하지 않고 성공을 하더라도 자만치 않는다. 높은 곳에 올라가도 떨리지 않고, 물에 빠져도 젖지 않으며, 불 속에라도 뜨겁지 않다. 그의 지식이 도에까지 승화되어 그런 것이다.

옛날의 진인은 잠을 자더라도 꿈을 꾸지 않고, 깨어 있어도 근심이 없었으며, 식사를 하되 맛난 것을 찾지 않고 호흡을 해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진인은 발뒤꿈치로 숨쉬고, 범인은 목구멍으로 숨쉰다. 남에게 굴복 당한 자는 그 말하는 소리가 마치 무엇을 토하는 것 같고, 욕심이 많은 자는 그의 타고난 그릇됨이 천박하다.

옛날의 진인은 삶을 기뻐할 줄도 모르고 죽음을 싫어할 줄도 몰랐다. 세상에 태어남을 기뻐하지도 않았으며, 죽음을 거역하지도 않았다. 무심히 자연을 따라가고, 무심히 자연을 따라올 뿐이다. 그가 태어난 시초를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삶의 종말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http://www.kll.co.kr/40College/literary_list_view.html?id=ansk2000&number=1606&snum=3380&gubun=5]

 

 

둘째, 기독교 성경에서도 만족(滿足)의 뜻을 찾아볼 수 있는데, 요한계시록에 설명된 인자(仁者)에 대한 묘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요한 계시록 1장 8절~16장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멜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http://www.bbintl.org/bible/ko/koRev1.html ]

 

상이한 두가지 문화권의 완성된 사람(眞人, 仁子)에 대한 묘사 중에 공통되는 것이 바로 "발"에 대한 것입니다. 장자에서 말하듯 발로 숨쉬는 것이 진인이며 이렇게 발로 숨쉬는 것이 될 경지에 이르면, 발이 단단하며 빛을 내어 마치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게 가르침을 주시는 임경택 법사님께서 국선도 수도자들에게 말씀 하시길 "만족((滿足)이란 발까지 기운이 꽉 차들어 간 것을 말한다" 라고 하시며 위의 두가지 사례를 설명 하시곤 합니다. 다시말해 眞氣가 온몸을 꽉 채워져 몸에서 가장 먼 곳인 발끝까지 완전히 채워진 경지를 道人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도인의 경지가 바로 인간이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만족(滿足)이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있는듯 없어보이는 형이상학적 관념 등이 아닌 실제로 인간이 수련을 통해 얻어 가질 수 있는 근본적 에너지(氣)를 발끝까지 채워가는 것 그것이 바로 만족(滿足)이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인간이 참된 생명력(氣)을 양생하고, 이를 철저하게 몸에 얻어가져 발까지 채우는 법을 수행하는 것이 참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으로 만족(滿足)한 삶을 살고 싶다면,

가장 천대받는 발까지 가장 소중한 것을 채워야 하겠습니다. (^^)

 

J.H.Choi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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