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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인의 자세-임경택법사님의 강연

[펌] source: http://hanyoungzu.blog.me/50091429970

임경택 법사님 강연(숨쉬는 이야기 저자, 현 목포대 교수,광화문수련원장)

여기 계신 분들은 거의 다 수련을 하고 계시겠지만 참 꾸준히 한다는 게 만만치 않아요. 수련을 하면 좋으면서도 몸이 안 좋은데는 다 도져요.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심리적인 변화도 다 드러나거든요. 어린시절부터 깊숙이 맘에 맺혀 있던 것들이 기운이 충만해져가면서 밀려 나오는 것이죠. 심리학에서는 '자가치유'라고 하는데 수련을 하다보면 스스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요. 그러니까 기운에 의해서 진기가 돌아가니까 팽창하고 풀어주고 뚫어주고 밀어내고 하는 힘이 있어서 그런 거죠.
 
수련 하면 할수록 육체적인 변화도 일어나고 좋아지는데 근육계통, 내분비 오장육부 계통, 호르몬 계통, 이런 것이 다 원상회복이 되면서 좋아지는 과정이죠. 더 나아가 수련이 높아질수록 심리적인 변화가 생겨요. 가치관까지 변했다고도 해요. 심보가 뒤틀린다고 그러잖아요? 장이나 몸이 어디가 뒤틀리는 현상이 있을 때.. 기운이 생기면 쭉쭉 늘어지면서 펴지는 현상이 일어나요. 심리적인 것이 몸에 영향을 줘요. 심신일여(心身一如)라고 하죠? 몸과 마음의 상호관계가 있기 때문에 몸에 나타나요.
 
기억이라는 것이 뇌세포 만이 아니라 온몸의 세포가 다 기억을 머금고 있단 말예요.
수련을 하면 구석에 남아 있던 그런 것이 되살아 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것이 풀릴 때는 한편 좋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겪는 그 순간에는 고통스럽죠. 복진할 때 여러분 하는 걸 봤지만 한 분은 엄지발가락 양쪽이 아프대요. 마무리 운동할 때 발끝 대고 다리 위로 쑥 올려서 툭 떨어뜨리는 것 있잖아요? 그걸 하다 다쳤다는 거예요. 그런데 기진해 보니까 그렇게 다친 게 아니에요. 엄지발가락 있는 데에 미세한 작은 인대근육이 경직되어 있으면서 피로가 굉장히 쌓여 있어요. 뭘 하다 안 좋으면 국선도 하다 다쳤다는 거예요. 내가 기진을 해서 투시할 줄 모르면 꼼짝없이 뒤집어 쓰게 생겼어요. (웃음) 어떤 분은 발이 양쪽 여기가 아프대요. 한약방에 가서 침을 3개월이나 맞았대요. 사진 찍어봐도 이상 없고.. 원인을 모르겠다고..
기진을 해보니까 골프자세가 잘못 돼서 그런 거예요. 30년 넘게 골프를 쳤는데 골프 하다 아픈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알아보니 세게 치려고 좀 오버해서 양발 벌리고 힘 주고 치니까 무리가 온 거예요. 발 맞사지 좀 하라고..또 어떤 분은 어깨가 아파서 무얼 들지도 못하겠대요. 원기동작을 하다가 그랬다는 거예요.그것도 보니까 골프자세가 잘못 된 거예요. 백스윙을 너무 오버해서 많이 했나 보네요. 팔굼치가 안 굽혀져야 하는데 이게 굽혀져서 어깨판이 뒤로 밀려나면서 속에 경직이 온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그 때서야 코치가 중국집 점원들이 접시 들 때처럼 이렇게 하라고 했다는 거예요.. 오버 안 되도록 하고 반대로도 해줘서 풀도록..
 
뭐 안 좋으면 국선도예요. 모르면 완전히 뒤집어쓰게 생겼어요.(웃음) 그래서 수련 하다보면 중기 건곤 원기 동작들로 모든 뼈와 근육을 다 풀어주게 돼요. 속 깊숙한 근육까지 굳었던 걸 풀어주려 하려니까 얼마나 뻐근하겠어요? 그쵸? 그러니 몸살을 앓는 것처럼 힘이 들어요.
그런데 하고 나면 좋거든요. 할 때 힘이 드니까 원기단법이 원수단법 같다.. 해야 하냐?.. 그러면서도 낑낑대며 해요. 완전 소화는 못해도.. 장하죠..초급수준에서 몸 좋아지고 느끼는 것과 수련이 올라갈 때마다 느껴지는 깊이와 수준이 달라지죠.

저도 좋아서 수련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자꾸 빠져들다 보니까 어느 날 사부님께서 본원에 와서 지도를 해라 하셔서.. 그 때 새벽반인데 노란옷 입으신 분들 진기가 20여명 돼요. 1980년도에.. 그 분들은 사범님들이 웬만해선 지도를 못하잖아요? 새벽 5시 30분이면 서초동에서.. 차도 없어요. 새벽에 택시 타고 와서 지도를 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지도자의 길로 오게 되었고 국선도를 보급해야겠다는 마음을 갖다 보니까 이렇게.. 아무튼 수련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은 어떤 말씀을 드려서 수련에 도움이 되도록 해볼까..

광화문수련원도 이제 만 4년, 지도자과정도 3년 반 됐으니 인제는 내실을 기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제 자신도..

어떻게 하면 내실을 기하게 될지 그 원리를 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개인도 그렇고 국가 민족도 그렇고 중요한 것은 성장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것은 자기자신과의 무한한 대화가 있으면서 다른 사람과도 교류해야 되겠죠.자기 자신과의 무한한 대화.. 개인이나 국가나 마찬가지에요. 중요한 것은 더 보람 있고 행복하고 여유 있고 자신감 있고 하는 것은 내 자신이 내실을 기할 때 이루어진다.. 자기 자신감이 없으면 항상 스스로 왜소해지고 위축 되고 눈치 보고 그렇게 되죠. 지금 촛불집회도 당당하고 떳떳하고 정당하게 했으면 그런 일 없을 것 아녜요? 빨리 이룩하려고 하려든가 대충 적당히 하려 하다보면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내실을 기해야 자신감 있고 보람 있고 당당하고 떳떳하고.. 자신감은 자기를 살리는 영양분이거든요.내실을 기하는 데는 세가지 기본적인 요인이 있어요.
 
첫째는 신의(信儀)- 믿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신뢰감..

사람이 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부딪히는 일과 인간관계에서 믿는 마음이 있어야 해요. 
여기서는 주제가 수련이 되겠죠? 수련에 대한, 수련법에 대한 믿는 마음이 있어야지 믿는 마음이 없으면 어때요? 진짜 좋을까? 좋긴 하다는데.. 그러면 열심히 몰입 하게 되질 않아요. 믿는 마음이 없으니 제대로 하기가 힘들어요. 저의 경우는 다행히..수련을 하다 보면 힘도 들고 어렵고 그러다 보면 또 이거 제대로 하는 거야? 진짜 믿고 해야 되나? 어떤 때는 점점 빠져들수록 잘못되면, 바른 것이 아니면 영 사이비처럼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리는 거 아녜요?

지금은 국선도가 많이 알려졌잖아요? 70년대 초에는 종로3가 하나 뿐이었어요. 하는 사람도 몇명 안되었고..그러니까 초창기죠. 선배도 몇 되지도 않고 물어보면 대꾸해 주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물어보면 열심히 하면서 그런대요. 지금 보니까 몰라서 그랬던 거예요. 그 때는 좋아해서 아침에 5시 30분이면 첫 타임에 가서 두 타임 하고 나서 대학교에 가고. 3시 반이면 학교가 끝나잖아요? 그러면 또 와서 해요. 저녁때까지.. 학교에서도 두 시간 이상 빌 때가 있잖아요? 어느 대학이나 가면 뒤에 동산이 있잖아요? 거기 앉아서 하는 내 자리가 딱 있어요. 거기에.. 바위들도 있고 풀도 있고.. 바위 위에서도 하고 밑에서도 하고.. 열심히 하니까 다른사람은 대개 한 타임씩 하잖아요? 그런데 지나 놓고 보니까 나같이 열심히 하는 사람도 드물었어요. 물으면 열심히 하면서 뭘 묻녜요. 그러니까 더 답답하잖아요? 좋으면서도 답답하고.. 좋다는데 청산선사님이 옛날 도사들이 만들어서 내보냈다는데 좋은 거 아니냐- 그걸 믿고.
수련법에 대한 믿음- 또한 자연지도(自然之道)니까 내가 하다보면 억지로 잘 하려고 힘을 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다 보면 '이건 자연스러운 게 아니야. 분명히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 나를 느끼면서 살피면서 하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은 늘 생각해 보는 거예요. 지금 이렇게들 하시는 걸 보면 그냥 하는 것 같아요. 생각이 없이..
아무튼 수련과 수련법에 대한 믿는 마음, 중요한 것은 믿는 마음과 살피는 마음으로 하는 거예요. 요즘 제가 지도를 할 수 있는 것도 그런 것 같아요. 내가 오류가 뭔가를 늘 반성하면서 살피면서 '아아 이것이 아니었구나..' 산에 가다 보면 두 갈래 세 갈래 길이 있잖아요?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모르잖아요? 잘못 선택해서 가면 처음에는 달라진 길이 보이지만 나중에는 영 엉뚱한 데로 가버리잖아요? 내가 잘못 갈까 봐서 많이를 못해요. 이렇게 조금 해보고 저렇게 조금 해보고..그러면서 '이건 확실하지 않은 것 같은데..' 하면서 멀리를 못가요. 그러면서 사부님 오실 때까지만 기다리는 거예요. 사부님께서 한 달에 한 번 오시기도 하고 두 달에 한 번 오시기도 하고.. 며칠 머물기도 하시지마는.. 그러면 그 수준에서 맴돌다가 오시면 지도 받고.. '아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그러다가 또 하도 기다리기가 지루하잖아요? 그러면 혼자 생각해 봐요. 이 길인가 저 길인가 수없이 해보죠. 이렇게 저렇게 왔다리 갔다리.. 이 쪽인 것 같애.. 확신이 안 들잖아요? 하도 하다 보니까 나중엔 점점 7,80%는 맞더라고요. 내가 생각한 게 틀린 경우도 있지마는......그 때는 지도가 참 소중했어요. 한 두달 기다리다가 받으니까.. 요즘은 내가 너무 잘해주고 있는 가봐요. 소중한 느낌이 별로.. 그 때는 너무너무 신나고 짜릿한 느낌 있잖아요? 혼자 애쓰고 하다보니까.. 그런데 지금은 내가 보기에는 좀 약하게 보여요.그래서 일도 그렇죠. 신뢰감이 있고 일에 대해 살피는 마음이 없이는 발전하고 성장하기 힘들다..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는 거예요. 대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항상 자기를 열등하게 놓는 거예요. 또한 너무 우월하게 자신만만한 경우는 대충하는 경우가 많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그렇게 되면 깊이를 모르는 거예요.

우쭐대는 경우는 그래요. 하다보면 어떤 때는 마음이 뜰 때가 있어요. 자만해져서 잘하고 싶은 욕구도 있고, 좋으니까 자만심이 드는 경우도 있고. 수련을 깊이 하다보면 내 맘이 뜨는 걸 안단 말이에요. 그런데 마음 가라앉히는 것이 그렇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수없이 되뇌이는 것이, '야, 네가 진짜 수련 경지가 높다면 산이 높을수록 계곡이 깊지 않느냐?' 수없이 저한테 타이르는 거죠. 깊이 성찰하고 겸손하지 않으면 마음이 뜨고 마음이 뜨면 기운도 뜨게 돼 있더라고요.

나무도 키가 큰 만큼 뿌리가 깊다.. 그래서 늘 스스로 겸손해야만이 깊이 성찰하게 되는 거예요. 겸손하지 않으면 깊이 성찰하는 마음이 없어져요. 왜? 자만하고 우쭐하니까 살피는 마음이 없어지죠. 살피는 마음이 없으면 깊이 배우는 마음이 없어지는 거예요.
어떤 때는 열등감이 들 때가 있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든가 할 자신도 없고 너무너무 힘도 들고.. 그럴 때는 자신을 얼래고 달래고.. 하는 데까지 해봐라 등등 여러가지로 나를 위로하고..

그래서 자기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수련을 하면 할수록 세상은 참 상식이구나! 나나 남이나 국가나 논리는 마찬가지다.. 일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신뢰가, 믿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정말 차분히 꾸준히 할 수가 없거든요. 수시로 내가 자신감이 없다보면 접근이 안되거든요. 뭔가 심화하려는 노력이 안되잖아요? 일에 몰입이 돼 갈수록 내가 성장하는 거죠. 그래서 첫째는 믿는 것이다!
 
두번째는 성실(誠實)이에요.

기본적으로 믿는 마음을 자연의 원리로 말하면 종자와 같은 것이에요. 씨를 뿌려야 할 것 아녜요? 일을 착수를 해야 잖아요? 착수하는 자체가 종자를 뿌리는 원리와 같아요. 종자를 뿌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잖아요? 신의라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내가 좋아하고 꼭 좋기만 하겠어요? 미우니 고우니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믿는 마음이 있으니까 관계가 형성이 되고 그러죠.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나를 믿어야만이 종자를 뿌리는 이치와 같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종자를 뿌렸으면 가꿔야 잖아요? 뿌려만 놓는다고 해서 되는 거 아니잖아요? 자연으로 말하면 김도 매주고 거름도 적당히 주고, 너무 많이 줘도 안되잖아요?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잘 가꿔야죠. 그것이 말하자면 정성스럽게 성실하게 노력, 한마디로 노력을 말해요. 정성스런 노력..
 
수련에서 정성스런 노력은 뭐냐? 최소한의 건강차원에서 보면 하루에 한 타임.. 1시간 20분하는 것은 사부님께서 '품팔이 인생이다.' 그러셨어요. 품팔이 인생은 그날 벌어서 그날 먹고 살잖아요? 하루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돌아다니고 이런 여러가지 행동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소모되는 그런 기운을 재충전하는 정도다.. 한 시간은 조금 부족하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1시간 20분..그리고 처음에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익숙하면은 2시간 3시간 정도 해야 좀 축적이 돼가요. 돈도 좀 모아가듯이.. 먹고 살고 좀 모아가죠. 그리고 인제 처음부터 되지 않지마는 5시간 이상 8시간.. 국선도에서 프로가 되려면 하루 8시간 정도나 10시간 해야..
그것은 어느 분야나 그렇다.. 그런데 국선도는 거저 먹으려고 그래요.

10년 수련한 분인데 환갑 넘은 나이에 체력도 좋고 여러모로 아주 좋아요.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 정도의..그런데 10년이나 했는데 왜 도력이 안 생긴다고.. 그래서 "진짜 도력을 얻고 싶어요?" 물었더니 "한번 얘기해 보세요." 하길래 
"세상은 상식입니다."..
 
기초단계에선 한두시간 두세시간 서너시간만 해도 많이 하는 거죠. 그러나 기초가 된 다음에 익숙해지는 과정은 최소한 3년에서 5년이고, 이 길로 매진해 보겠다- 프로가 돼 보겠다하면 그 때부터는 하루 10시간은 해야죠.
 
피아니스트가 되려면 하루 8시간 10시간 쳐요. 성악하는 사람도 다 그 정도 해요. 화가, 작가, 스님들도.. 고시공부 하는데 하루 8시간 10시간 안 하고 됩니까? 그것도 며칠이 아니라 몇년을 해야 하잖아요? 못해도 4,5년. 아주 머리가 좋아도 3년 반 4년은 걸려요. 그러잖아요? 탄탄한 몰입된 기간이 한 5년은 돼야 하고.. 엇비슷하게 10년은 되어야 그 분야에서 조금 손꼽는 데 들어갈까 모르겠어요. 

그런데 국선도는 거저 먹으려고 해요. 10년 동안 안 빠지고 매일 해서 그 정도 건강하면 딱 됐지. 그러잖아요? 지도자분들한테 그러는 거죠. 8시간 10시간 하라면 올 사람 없잖아요? 그러니 3시간은 기본적으로 하시라.. 그러고도 효과가 적으면 나한테 항의해라.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서 뭐라고 하면 속으로는 흘려 듣죠. 일반 회원님들이 매일 한시간씩은 열심히 하면 건강은 웬만큼 돼요.그런데 특별한 충격이 있을 경우는 감당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두세시간씩 하고 지도를 정확하게 받으면 그런 것이..
 
기본적으로 성실한 건 시간적인 투자를 하라..마음을 내서 수련이 우선순위가 되도록 해야 한다..그래서 국선도를 제대로 해 보겠다면 항상은 아니라도 일정기간은 우선순위에 둘 필요가 있어요.뭘 하든지 기간이 1년입니다. 어학을 하던 테니스를 배우던 골프를 배우던 국선도를 하던 보통머리에 열심히 해서 공부가 익는 과정은 1년 걸립니다. 기초 중의 기초는 3개월이고 기초가 익숙해지는 기간이 1년이 걸려요. 그래서 우선순위에 두고 시간 투자를 하시라..
물론 거기에는 어떻게 배우느냐 하는 지도 선생에 따라 영향이 크겠죠. 그건 기본이고 자기 복이에요.

저는 우연찮게 청산선사님을 만났지요. 

그리고 내면적으로는 정말로 한 호흡 한 호흡을 정성스럽게 받들어 모시듯이 해야 한다..
그런데 성실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 과일에 비유하면 정성스럽게 가꿔야 과일이 크는데 그러지 않으면 크다 말잖아요? 그래서 정성스럽게 가꿔야 한다.. 한 호흡 한 호흡을 맘을 차분히 가다듬으면서 해야 해요. 욕심 내서 막 밀어붙이듯이 하려하거든요? 그럼 이게 답답증이 생기고 그러면 마음이 모아지질 않아요. 국선도에서는 정신과 마음을 호흡에 일치시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호흡을 놓치지 않는 거예요. 잡념이 들어오면 호흡을 놓쳐버리잖아요? 잡념하고 놀고 있잖아요? 그러고 호흡을 하다보면 위에 답답증이 있잖아요? 마음이 떠서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들뜬 마음을 자꾸자꾸 힘을 빼주면서 모으는 거예요. 그래서 정성스럽게 한 호흡 한 호흡을.. 그러면 마음이 모아지면 과일 영글듯이 차츰차츰 묵직하게 단전에 기운이 차들어가요. 그래서 기운이 양성이 되는 거예요. 관념적이 아니라 아주 실질적이에요! 그래서 묵직하게 되고 기운이 양성이 되는 거예요. 그것이 성실, 열매 실(實)자 잖아요? 정성스럽게 가꿔야 이게 크게 돼요.
 
세번 째는 진실(眞實)이에요.

수련을 차분하게 착실하게 매일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와서 하고 잡념도 없이 호흡 하고.. 참 교과서적으로 범생식으로 차분히 잘하는 분들이 있어요. 조금은 좋죠. 그런데 뭐가 안 됐느냐 하면 소위 진지함.. 진지함이 없으면, 진솔하고 진지함이 없으면 단화기 열기가 안 생겨요. 정성스럽게 하면서도 내가 마음을 내서 진지한 마음을 내서 해야 해요. 진지함이 없으면 기운은 생기는데 열기가 나질 않아요. 그래서 한 호흡이라도 정말 제대로 해보자.. 정말로 마음을 다해서 정성스럽게..
 
과일로 말하면 성(誠)은 크는 거잖아요? 속이 꽉 찬 거잖아요? 과일이 커도 푸석푸석할 수 있잖아요? 크면서 꽉 찬 것이 정성이에요. 진(眞)이란 건 뭐냐? 크고 꽉 찼어도 맛이 없으면 안 먹잖아요? 과일의 제 맛이 나는 것이 진(眞)이에요. 사람도 뭐예요? 같이 일하는데 정성스럽게 일은 열심히 하는데 생각이 없이 맹탕으로 하면..살피는 마음이 있고 고생도 극복해보고 정말로 진지하게 일을 해 본 사람들은 맛깔이 나죠. 그래서 나온 말이 있어요. '대가들끼리는 통한다.' 그런 말 있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있었잖아요? 그 과정의 맛깔이 같고, 어려움의 맛깔이 같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서 오는 맛이 있잖아요? 진(眞)에서 그런 맛이 생겨요.

어느 분야든지 고생을 깊이 있게 해 본 사람들은 다 맛이 달라요.수련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법사님의 말이 똑같은데 나중에는 맛이 다르다고..국선도책을 봐도 그렇죠. 옛날에 볼 땐 안 보이던 게 보이고 그 맛이 다르다.. 자기 수준만큼이에요..종합해 보면
 
1. 수련을 우선 순위로     
2. 시간 투자를 하고
3. 정성스럽게 해야 하고   
4. 정말로 내 마음을 내서 진지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소위 맛있는 수련의 열매가 열려요.

내가 내 자신의 내실을 기하는데는 신의, 성실, 진실 이 세가지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항상 생각이 많은 사람은 의심이 많아 믿지 못해요. 네가티브 마인드.
국선도에 대한 신뢰가 약하고 나는 될 수 있을까 없을까.. 마음이 근심이 되니까 모아지질 않아요. 또한 말로는 맨날 하는데 순위가 밀려 되질 않는 경우, 수련을 먼저 하고 다른 일을 하는 그런 태도가 중요해요. 한 호흡 이라도 정말 제대로 해보면 여한이 없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한 호흡을 내 수준에서 잘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변화가 오고 잘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하는 게 수준이 엉터리고 뭐고 하며 자기를 부정해 버리면 해도 이게 제대로 안돼요. 그러니까 내 수준에서 최대한 정성스럽게 하면 돼요. 그러면은 수련의 맛깔이..
어느 분야나 상식 아닙니까? 그리고 이렇게 하면 나중에 자기 자신도 변화해 가는 걸 느껴 가요..

 이제 광화문수련원도 4년이 돼가니까 신입회원이 있고 하지마는 연륜도 쌓이고 인제는 내실을 충분히 기해야 돼요. 3년에서 5년 이 때는 어느 분야든지 내실을 기해야 할 때에요.
1년은 뭔지 모르니까 그렇지만 3년 정도 해 보면 조금 뭐 알것 같거든요. 3년 지나면서부터는 몰입을 해서 내실을 기해야 해요. 3년에서 5년 기간이 어느 분야에서든지 제일 중요한 거예요. 그 때 쭉쭉 크면은 소위 성향이 생겨요. 제대로 뻗어갈 수 있는 성향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인제는 내실을 기해서 하라는 그런 말씀을 같이 나누고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승단을 축하드리면서 제 말씀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수련인의 자세-임경택법사님의 강연|작성자 한영주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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