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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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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해변 바캉스 그러면 무슨 생각이 날까요? 시원한 파도에, 너른 바다, 하얀 모래위의 비키니 입은 젊고, 예쁜 여자들, 검게 그을린 근육질의 남자들 혹여는 해변에서의 밤의 낭만들...

하지만, 바캉스란 원래의 의미는 프랑스 말로 Vacance 즉 비운다는 의미인 것을 아실겁니다. 비운다는 의미는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내는 것일진데, 그렇게 놀고, 먹고, 떠들고, 色을 탐하고 하는 것 보다는 이 사진처럼 이른 아침, 해변에서 조용히 명상을 하면서 바다에 내가 가진 잡념, 분노, 마음의 잔상들을 버리는 것도 좋은 자기 계발 방법일 듯 합니다.

해운대는 원래 최치원 선생님의 공부자리 였었고, 경포대는 三仙들이 공부하던 곳이었답니다. 이렇듯 원래 우리민족은 해변에서 놀고 먹기 보다는 스스로를 깨우치기 위한 공부자리들로 썼답니다.

- 사진은, 국선도 청년회 안면도 여름 캠프때... -